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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1. 스트레칭 2. 렛 풀 다운 10kx15 15kx15 17 20kx12 15kx20: 팔, 어깨, 등과 '허리' 스트레칭을 한 다음 시작하기.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팔꿈치를 넓게 펼친 후 옆구리 쪽으로 반원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등과 허리에 자극을 느끼며 내리기. 20k는 무겁다.3. 오버 헤드 익스텐션 5kx17 15 15 10: 양손으로 덤벨을 들고 머리 뒤로 넘겨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 세 번째 세트부터 힘들다. 후들후들... 찬이 봤으면 머리 뒤에서 덤벨 빼앗았을듯. 그래도 다음엔 6k이나 7k로 5-8개 할 수 있을 것 같다.4. 팔굽혀펴기 (1) 밑에서 6번 째 대기: 15 15 12 (2) 밑에서 5번 째 대기: 4 (ㅠㅠ)5. 윗몸일으키기 (1) 등 대기: 1min 23 (2) 그냥..
밀란 쿤데라를 알기 전 가장 사랑했던 이분법은 '지와 사랑'이었다. '지'를 못 벗어나면서도 골드문트가 되고 싶었고, 나르치스를 얕보았다. 쿤데라를 만나고는 당연히 '무거움과 가벼움'에 빠졌다. '지'는 '무거움', '사랑'은 '가벼움'으로 연결되었으나, 여기에서는 자리가 달라졌다. 나는 애초부터 무거운 사람이었고, 가벼움을 괄시하였으며, 가벼운 이들이 가끔 부러웠음에도 그들처럼 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내려가기 전에 고민했다. 요즘 가까이 지내는 이 때문에 가정 불화가 생길 것 같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맞이한 집은 드넓었고, 창가에 쏟아지는 볕이 따스했으며, 심지어 있는 줄도 몰랐던 여태 살뜰히 모은 재산을 자식들의 혼사를 위해 줄 예정이라고 했다. 나고 자란 그곳의 공기는 양수처럼 미지근하고 편안..
www.youtube.com/watch?v=TnCUXyV9_FA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겁ㄴㅣ다,,,! (1분 2초부터 궈궈링)여드름 패치 붙인 ㄴr의 공작새,,, 우리 모두 성시경에게 반했기에 한동안 사랑일 뿐야만 울려퍼졌다. 노래도 운동하듯이 영차스새벽 1시 반 쯤 전화로 운동을 마쳤다고 했다. 자다 깨서 말이 안 나왔다. 말도 못할 정도로 피곤해? 어서 자. 하지만 목소리는 갈팡질팡했다. 어느덧 6개월이나 만났다. 모든 시간이 잠과의 사투였다.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여기에서 뭔가를 더 준비하려면 좀 더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머리를 굴리다 보면 어느새 솔솔 잠이 온다. 이루고 싶은 게 많은데, 그것들을 함께하고 싶은데, 뾰족한 수가 없을까.
blog.naver.com/leeojsh/222072898256(같은 심리학도로서 서밤 님의 행보는 자랑스럽고, 응원하고 싶고, 서밤 님이 언제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덜 생각하고, 더 느껴보려구요새...blog.naver.com서밤 님을 참 좋아하는데 한 번씩만 들어가 본다. 볼 때마다 아프다. 어딘지 모를 만큼 깊은 곳이 새롭게 저민다. 건드리는 무언가 있겠지. 많은 그림일기 중에서도 최근 마음에 박혔던 건 이것이었다. 그가 어떤 행동을 했다. 사소하지만 내가 하지 않는 행동. 이유가 궁금해서 질문을 퍼부었다. 그는 다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고, 애정을 표현했다. 마음을 가득 느끼면서도 생각은 멈출 수 ..
몰래 혼인 신고 해서 신혼부부 주거 지원 혜택 가득 받은 집을 하나 장만하여 알콩달콩 지내다가 5년 쯤 후에 가족들에게 사실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 고 슬쩍 흘린 후 어떻게 결혼도 안 하고 그럴 수 있냐는 성화를 듣는다면 사실 결혼했다고 말하는 거지. 심지어 그 사이에 집값이 올라서 양가 부모님들이 겉으로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도 속으로는 쌍수 들고 환영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끝나는 동시에 바라던 직장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일에 더해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그도 직업적으로 성공하는 행복 결말을 상상했다. 그가 한국에서는 혼인 신고를 어디 가서 하는 건지 궁금해 했다. 알려주니까 늘 지나다녀도 관심 없었던 관악구청이 가까이 있는 걸 마음에 들어 했다.그가 컨디션이 안 좋아 너무 ..
그가 운동 프로그램을 짜줬다. 어제 하체를 해서 오늘은 등이랑 팔을 하라고 했다. 어시스트풀업 15개라고 하면 뭘 들라는 건 같은데 뭔지 몰라서 찾아봤다. 돈 벌려는 사람들로 혈안인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그닥이지만 이럴 때는 요긴하다. 오랜만에 들어간 유튜브에서 내가 선호할 만한 영상들이 떴다. 그중 '남자를 미치게 하는 여자'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내가 왜 그걸 추천 받았는지 자문했다. 익명의 다수에게 자기 생각 밝히기를 즐기는 사람은 연애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궁금했었나? 잘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어린 날의 내 모습은 떠올랐다. 부모도 아닌 이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다는 건 비현실적이기에 나름 실현 가능한 방법을 고안해..
전날 열불이 나서 덥다고 옷을 안 입으려던 그는 평소보다 훨씬 늦게 일어났다. 목이 따갑고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단다. 그는 책을 눈 나빠지는 것으로 생각할 정도로 건강을 중요시한다. 내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솔선수범하여 간호하고 챙겨주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살뜰히 그를 보살폈다. 그가 매일 아팠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만남이 그와의 다툼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예상을 했다. 그러나 직접 겪으면 결과가 다를 거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게 좋기도 했고. 적당히 취해서 기분 좋아진 나는 실제로 보니까 생각과 다르지 않냐, 안전한 사람들이지 않냐, 라고 채근했던 모양이다. 그가 짧게 만나서는 모른다, 만취하면 모른다, 등으로 할 말을 시작했는데, 잘 들어보니 '너는 믿지만 그 사람들은 못 믿는다.'라는 이전의 주장에서 변동이 있었다. 그들만 믿으면 되는 줄 알고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더니 웬걸, 나에 대한 신뢰도 애초에 없던 모양이었다. 전부 그의 탓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하여 뭘 항변해야 할지 몰랐기에 어쩌라는 거냐고 정반합으로 절대 귀결될 수 없는 말만 내뱉었다. 일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