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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상의양식 (7)
화양연화
2/20 『데카메론 2』_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은 이런 사족이 너무 웃기다. 명문가 출신은 아니었지만 아주 호감이 가고 예의 바른 청년이었지요. 2/21 『지상의 양식』_앙드레 지드 오늘 내가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몇 가지 유혹에 졌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다른 유혹들에 저항했기 때문이다. 2/22 『성』_프란츠 카프카 마치 여러 해 전에 일어난 일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일어나지 않은 일 같기도 하고, 아니면 누가 하는 얘기를 들은 것에 불과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나 자신이 그 일을 이미 잊어버린 것 같기도 해요. 2/23 『고리오 영감』_오노레 드 발자크 메모지 없어서 나름대로 만든 것..^^ 꽤 오랫동안 하루에 한 번씩 책 필사하는 걸 미루다가 벼락치기 업로드를 드디어 시작했다! 발..
2/13 『도플갱어』_주제 사라마구 자네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는 모양이군. 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거의 없습니다, 선생님. 2/14 『지상의 양식』_앙드레 지드 선량함이란 행복이 방사하는 빛에 불과한 것이며 내 마음은 행복하다는 것에서 오는 단순한 효과에 의하여 만인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2/15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_스티븐 핑커 나도 낙관하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죽음의 수용소에서』저리 가라 할 만큼 잔인하다. 처음이라 그렇겠지. 그치만 아직 1,000쪽은 견뎌야 할 텐데. 방금은 이 부분을 읽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영어 학원 선생님이 여학생들에게 지금 이 시대에 한국에서 태어난 걸 감사하게 여기라고 했던 게 떠올랐다! 그 선생님의 안경과 안 물어봐도 나 가부장적임이라고..
1/23 『고리오 영감』_오노레 드 발자크 발자크와 유머 코드 잘 맞는 듯^^ 남자들은 프록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색이 바래서 무슨 색깔인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 구두는 부자 동네 같으면 길모퉁이에 던져버렸을 물건이었다. 1/24 『고리오 영감』_오노레 드 발자크 그 때문에 고리오 씨가 하숙집에 들어온 날부터, 마치 돼지 비계에 싸서 불에 굽는 자고새 고기처럼, 보케르 부인은 상복을 벗어버리고 고리오 부인이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자신을 불태우면서 매일 밤 잠자리에 들었다. 이 여자는 재혼해서 하숙집을 팔아버리고 이 부르주아 멋쟁이와 팔짱 끼고 걸으며 동네에서 저명한 부인이 되고 싶었다. 1/25 『우리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_스테파니 카치오포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을 타개하기 ..
11/14 『중독』 「불멸에 이르는 중독」_노경희 입사 7주만에 드디어 컴퓨터 설치하고 있는 사람. 중독은 유한한 인간이 불멸이 얻어 내는 유일한 길이다. 그 빠지는 대상이 나보다 더 크기에 기꺼이 나를 바치는 것이라면 천국에 오르는 계단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이 나 자신을 잃고 노예가 되는 것이라면 지옥의 문 앞에 서는 행위일 수도 있지만 또한 누가 알까 내가 천국이라 믿은 곳이 사실은 누군가의 지옥이고, 누구나 지옥이라 말하는 곳이 나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11/15 『황야의 이리』_헤르만 헤세 이제 그 시절은 지나갔다. 술잔은 비었고 더 이상 채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쉽단 말인가? 그래서 아쉬운 건 아니다. 지나가 버린 건 하나도 아쉽지 않다. 아쉬운 건 지금과 오늘이고, 그저 고통을 주었을 뿐 ..
9/19 『희랍어 시간』_한강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귀신에 홀리는 일과 비슷하다는 것을 그 무렵 나는 처음으로 깨닫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눈을 뜨기 전에 이미 당신의 얼굴은 내 눈꺼풀 안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눈꺼풀을 열면 당신은 천장으로, 옷장으로, 창유리로, 거리로, 먼 하늘로 순식간에 자리를 옮겨 어른거렸습니다. 어떤 죽은 사람의 혼령이라도 그토록 집요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9/20 『용서하지 않을 권리』_김태경 누군가 범죄 피해자가 되었다고 해서 삶에 대한 그의 책임이 면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범죄 피해에도 불구하고 '범죄 피해로 인해 침범당하지 않은 삶의 다른 측면'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그 자신에게 있어야 하며, 그 책임을 무겁게 느낄 수 있어야만 비로소 성장의 동력이 생긴다. 9/21 『..
9/13 『디디의 우산』_황정은 내일 면접을 볼 줄 알았는데 오늘 서류 탈락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구직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그래도 운동을 하고 단백질 쿠키와 시리얼을 챙겨 먹었다. 그리고 아주 뒤늦게, 남들은 일을 다 끝내고 쉬는 밤에 오전 루틴을 시작한다. 너는 그것이 제일 무섭냐고 나는 물었지만 실은 비열해,라고 말하고 싶었고 끝내 그 말은 하지 못했는데 했다면 돌이킬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무렵 나는 단지 누군가를 혹은 뭔가를 향해 비열하다, 그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게 누구든, 그것이 무엇이든. 9/14 『지상의 양식』_앙드레 지드 오랜만에 오늘 읽은 구절을 가져 왔다. (독서대 밑이 좀 더럽군. ^^;) 선택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언제나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선..
9/5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_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어제 찬과 크게 다투었다. 나까지 언성을 높인 것은 처음이었는데, 나는 그게 갈등을 빚을 만한 문제라는 것도 납득이 안 가 황당했다. 소리 지르는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속 시원했다. 또 며칠 연락 안 하다가 한쪽이 마지못해 화해를 시도하겠지.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내 생각으론, 악마가 존재하지 않아서 인간이 악마를 창조해 냈다면, 인간은 그것을 자신의 형상과 모습에 따라 창조했을 거야." 9/6 『달콤한 나의 도시』_정이현 삶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모욕을 받는 순간 나는 도망갈 궁리 먼저 한다. 9/7 『지상의 양식』_앙드레 지드 나타니엘, 각자의 불행은 항상 저마다 자기 나름으로 바라보며, 자기가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