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 지상의양식
- 스픽
- 고리오영감
- 프로그램개발의이해
- 해외여행
- 진짜사랑은아직오지않았다
-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 우리가사랑할때이야기하지않는것들
- 티스토리챌린지
- 도시와그불확실한벽
- 나귀가죽
- 스픽후기
- 상담자가된다는것
- 프라하여행
- 타인의의미
- 오블완
- 신혼여행
- 이선프롬
- 스위스여행
-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
- 나랑하고시픈게뭐에여
- 상담및심리교육프로그램개발
- 스위스패스
- 영어공부
- 상담심리사
- 서있는여자
- 데카메론
- 사회불안장애
- 비엔나여행
- 피부는인생이다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79)
화양연화
늦잠을 자 버렸다. 오전에 상담이 있었는데, 아프다 하고 안 갔다. 꾀병을 부린 적은 처음이었다. 상담 수련이 3달가량 남았다. 방학이 되면 확실히 난이도가 낮아지기에,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어젠가? 누군가 크리스마스 때 무얼 하냐고 물었다. 매 주말 보고서를 쓰거나 남편과 시간을 보내야 해서 연말이 다가왔는지 몰랐다. 이번 주말은 심지어 보고서를 2개 써야 한다. 보고서 쓰고 수퍼비전 받는 그 자체는 할 만하다. 마감 기한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다. 그런데 이렇게 할 게 많다고 느끼면 오늘 같은 일이 가끔 발생한다. 일상에 제동이 걸린다. 갑자기 늦잠을 자거나 영상을 몇 시간씩 허기를 채우듯 보거나 맵고 느끼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식이다. 과거에 포기했던 것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요즘은..
꼬들 1638 5/6 Kordle.Kr 🌟167🟨🟨🟨⬜️⬜️⬜️⬜️🟩⬜️⬜️🟩🟨⬜️🟩🟩⬜️🟩🟩⬜️🟩🟩⬜️🟩🟩🟩🟩🟩🟩🟩🟩
머리 감고 말릴 때 보면 삐죽삐죽 발견되는 흰머리 가닥들. 그 날카롭게 반짝이는 은빛이 반가웠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오른쪽 윗 머리에 흰머리 영역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로 가기 전에 왼쪽은 어떤가 싶어서 봤더니, 어떻게 이 많은 흰머리를 못 봤나 싶을 정도였다. 오른편으로 가르마를 타서 눈에 더 잘 띄었던 것이지, 흰머리는 어디에나 있었다. 하나하나 찾아서 최대한 두피에 가깝게 싹둑 잘랐다. 오늘 출산하는 꿈을 꿨다. 나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사람들 대부분이 부모가 되었다는 걸 어제 인식해서일 것이다. 여태 안 되던 임신이 노화를 온몸으로 맞는 중에 퍽이나 잘 되겠다 싶은 자조가 절로 들었다. 그렇다고 아이를 절실하게 갖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남편과 함께 꾸리는 삶은 흥미진진하고, 배우는 것도, ..
9시 20분 쯤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 천지였다. 봉은사역 내려서부터 백팩이나 에코백 맨 사람들 따라갔더니 도서전이 나온 거라서 예상한 바였다. 발권은 어제 도서전 후기에서 본 대로 사전예매든 현장발권이든 상관없이 줄을 다 같이 섰다.덕분에 를 완독했다.사람들이 질문을 적은 종이들을 봤는데, 울컥해서 찍었으나 그 파일이 손상되어 아쉽다. 인간이 왜 사는지, 왜 어떤 사랑은 길고 어떤 사랑은 짧은지, 퇴사한 이후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 등등 마음 가는 고민들이 있었다. 남편 친구 중에 집을 사고 그러한 방식으로 집을 사길 권하는 분이 있다. 그 분 말도 일리가 있다 생각하지만 확신은 들지 않는다. 집이 있다는 안정감보다 집이 있다는 부담감이 더 생길 거 같은데... 집도, 어떻게 살고 싶은지도 고민해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