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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꼬들 1638 5/6 Kordle.Kr 🌟167🟨🟨🟨⬜️⬜️⬜️⬜️🟩⬜️⬜️🟩🟨⬜️🟩🟩⬜️🟩🟩⬜️🟩🟩⬜️🟩🟩🟩🟩🟩🟩🟩🟩
머리 감고 말릴 때 보면 삐죽삐죽 발견되는 흰머리 가닥들. 그 날카롭게 반짝이는 은빛이 반가웠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오른쪽 윗 머리에 흰머리 영역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로 가기 전에 왼쪽은 어떤가 싶어서 봤더니, 어떻게 이 많은 흰머리를 못 봤나 싶을 정도였다. 오른편으로 가르마를 타서 눈에 더 잘 띄었던 것이지, 흰머리는 어디에나 있었다. 하나하나 찾아서 최대한 두피에 가깝게 싹둑 잘랐다. 오늘 출산하는 꿈을 꿨다. 나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사람들 대부분이 부모가 되었다는 걸 어제 인식해서일 것이다. 여태 안 되던 임신이 노화를 온몸으로 맞는 중에 퍽이나 잘 되겠다 싶은 자조가 절로 들었다. 그렇다고 아이를 절실하게 갖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남편과 함께 꾸리는 삶은 흥미진진하고, 배우는 것도, ..
9시 20분 쯤 도착했지만 이미 사람들 천지였다. 봉은사역 내려서부터 백팩이나 에코백 맨 사람들 따라갔더니 도서전이 나온 거라서 예상한 바였다. 발권은 어제 도서전 후기에서 본 대로 사전예매든 현장발권이든 상관없이 줄을 다 같이 섰다.덕분에 를 완독했다.사람들이 질문을 적은 종이들을 봤는데, 울컥해서 찍었으나 그 파일이 손상되어 아쉽다. 인간이 왜 사는지, 왜 어떤 사랑은 길고 어떤 사랑은 짧은지, 퇴사한 이후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 등등 마음 가는 고민들이 있었다. 남편 친구 중에 집을 사고 그러한 방식으로 집을 사길 권하는 분이 있다. 그 분 말도 일리가 있다 생각하지만 확신은 들지 않는다. 집이 있다는 안정감보다 집이 있다는 부담감이 더 생길 거 같은데... 집도, 어떻게 살고 싶은지도 고민해야 ..
꼬들 1636 5/6 Kordle.Kr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