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결혼수업
- 성
- 서있는여자
- 예상문제
- 탐닉
- 도플갱어
- 지상의양식
- 피부는인생이다
- 사건
- 티스토리챌린지
- 상담자가된다는것
- 나랑하고시픈게뭐에여
- 사회불안장애
- 우리본성의선한천사
- 사람들앞에서는게두려워요
- 데카메론
- 고리오영감
-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 상담심리사
- 이선프롬
- 독서리뷰
- 오블완
- 우리가사랑할때이야기하지않는것들
- 도시와그불확실한벽
- 나귀가죽
- 문제풀이
- 타인의의미
- 자기와타자
-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
- 진짜사랑은아직오지않았다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275)
화양연화
게임을 시작했다. 하루 만에 피자를 천 판 넘게 만들었다. 운동도 안 가고, 옷 정리도 안 하고, 씻지도 않고 종일 누워 있었다. 혼자 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말을 안 듣고 퇴근 후 나에게로 왔다. 기분 안 좋을 만한 무슨 일이 있어 혼자 있겠다는 줄 알다가 꾀죄죄하게 피자 만들기에 몰두하는 나를 보고 어이없어했다. 그때 D의 전화가 왔다. 아 참, 주말에 E를 만난다고 했지. 통화하고 싶으면 바꿔 주겠다고도 했던 것 같은데. 그는 내가 찬과 함께 있는지 궁금해했고, 내가 받고 있는 전화에 찬에게 양해를 구했고, 이윽고 E를 바꿔 주었다. D와 3년 8개월 만이었다면 E와는... E와는...... 우리 셋은 정말 친했다. "혼자 있어."라고 하면 "D랑 E랑 셋이 있어?"라는 대답을 들었고 그건 사실..
1. 스트레칭 2. 어시스트 풀 업 50kx10 15 10 10: 원래 밑으로 내려가는 데에 시간이 걸려서 한 회 한 회 여유가 있었는데, 뭐가 달라졌는지 일립티컬하듯이 곧바로 올라와야 했다. 3. 레그 프레스 20kx35 25kx30 30kx30 35kx10 4. 렛 풀 다운 15kx17 20kx15 15kx17 20kx8: 예전엔 10k와 15k를 섞어서 했지만 이젠 20k도 가능이다! 팔 힘이 세진 것 같다. 다음 번엔 팔굽혀펴기 한마당 해 봐야지. 5. 일립티컬 2423 이 날은 괜찮았으나 며칠 뒤엔 또 오른쪽 무릎이 약간 시큰거렸다. 레그 프레스, 스쿼트, 런지를 다시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근육을 작은 모양으로 발달시키고 싶으면 세트를 줄이더라도 한 세트 당 횟수를 늘리라는 영상을 보았다(ex..
내년 5월 쯤 칠 거라 기한은 꽤 남았으나, 늘 이러다가 진짜 시작해야 할 시기를 놓친 게 이번 해만 두 번이라 더 이상 과오를 저지르지 않기 위하여 조금씩이라도 시험 준비를 해 보고자 한다. 1. Rorschach(로샤) 검사의 특수 점수에서 특수 내용의 종류를 3가지 쓰고, 각각 설명 (6점) 1) 추상적 내용(AB)은 상징적 표현을 포함하는 반응이며, ‘인간의 정서나 감각을 나타내는 인간경험(Hx) 반응’과 ‘명확하고 구체적인 상징적 표상을 언급한 반응’이라는 두 유형으로 나뉜다. 2) 공격적 운동(AG)은 분명한 공격적 내용이 포함된 운동 반응(M, FM, m)으로 이때의 공격은 반드시 주체적인 것이어야 하며, 폭발로 인해 무언가가 파괴되었을 때에도 AG로 채점한다(하지만 폭발 자체로는 채점하지 ..
D와 약 3년 8개월 만에 만나기로 한 날. 안 하던 화장과 안 입던 코트를 장착하고 출근길에 올랐다. 누군가(들)는 우려했으나 내 기분은 설레기 그지 없었다. D가 누구인가. 어리고 낙관적이고 자유롭던 시기를 전부 나눈 사람 아닌가. 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반대로 탔다가 다시 돌아오느라 진땀을 흘린 그가 씩씩거리며 가게로 들어왔을 때 너무 반갑고 웃겼다. "잘 지냈어?" 부산 토박이도 말투가 바뀌는구나, 감탄했으나 이후로는 전부 사투리였다. 변한 게 없었다. D도 나에게 그대로라고 했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테마를 정해야 했다. 먼저 일 이야기. 그는 어느덧 5년차 직장인이고, 내년에 진급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내가 매일 아침 출근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나는 프리랜서를 할 줄 알았단다. 비 ..
결혼하는 꿈을 꿨다. 곧바로 "나랑 하는 거였어?" 질문이 돌아왔다. 약간의 고민 끝에 "응"이라고 했지만 신랑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하객이 많았는데, 잊고 지내던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들이 등장했고, 중 1때 친했던 KD가 소동을 일으키는 내용이었다. 번잡스럽고 뒤숭숭했다. 머리를 굴려보니, 아무래도 인물들의 혼사가 자주 거론되고, 조르바 지인들의 결혼 소식과 조르바가 부케를 받는다는 말을 들었으며, 결혼주의자 찬의 일상적인 결혼 및 동거 제안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서 꿈에서 결혼식을 올렸구나, 결론 내렸다. www.mind-journal.com/ 내 삶의 심리학 mind 심리학 잡지 - 내 삶의 비밀을 밝혀줄 '심리학의 세계'가 열립니다 www.mind-journal.com 업무 중 심리학자들의..
1. 스트레칭 2. 풀 스쿼트 중량 없이 15 3. 풀 스쿼트 양쪽 2.5k씩 20x3 4. 이너 타이 15kx30 20kx20 25kx20 30kx10 5. 레그 프레스 25kx30 30kx10 6. 일립티컬 1355 1부를 다 보고 흐물흐물하게 누워 있었는데, 그가 경찰 안 될 거냐고 해서 11시에 헬스장으로 갔다. 그가 스쿼트 자세를 봐주었지만, 뭐가 잘못됐는지 무릎이 저릿했다. 평소만큼 운동을 못하였다. 낮에 외근 가서 햇빛을 쬐어 그런지 노곤하다.
생일 선물을 미리 보러 백화점에 갔다. 애초의 계획은 구 연인(들)에게 받은 롱패딩 두 벌을 처분함과 동시에 커플 롱패딩을 새로 장만하는 것이었다. 일요일의 강남은 서울 사람들이 다 나왔나 싶을 정도로 북적였다. 가까스로 옷을 몇 벌 입어 보았다. 근래에 나온 롱패딩은 팔이며 등이며 충전재를 듬뿍 넣은 데다가 최신식 기술로 무게는 줄였고 손목에서 손바닥까지 감싸는 임시 장갑(Y의 옷을 참고하길)도 달려 있어서 한 벌로 등반도 가능하겠다는 인상을 줬으나, 등산을 강요 받는 미쉐린이 된 것 같았다. 착 감기는 맛이 없다고나 할까. 답답해서 벗어 버리고 싶었고, 저 커다란 40만 원짜리를 어디에 수납할지 걱정이 되었다. 그는 "입던 거 버리면 공간 남잖아." 명쾌하게 말했지만, 내 옷장 사정을 모르기에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