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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2025년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1급 필기시험 응시 및 합격 후기 본문
처음에 합격 후기를 썼다가 응시 경험도 쓰고 싶어서 글을 수정하게 되었다.
일단.. 공부를 했다. 날은 너무 덥고 책상이 있는 방은 에어컨이 없어서 어쩔 땐 벌거벗고 미지근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할 때도 있었다. 남편까지 같은 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 컴퓨터 열기가 방 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쳐서... 쫓아낸 건 아니었지만 남편은 진작에 내가 있는 방으로 오지 않았다.

나도 기출 문제가 없는 과목들의 문제를 만들어서 서로 공유하는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노트북을 계속 켜야 하는 실정이었다. 거기다가 데스크탑까지 돌리면 몹시 더워졌던 것이다.

자극적인 음식이 당겨서 자주 먹었다. 그러다가 집 근처에 배달 안 하면서 몹시 맛있는 마라탕 집을 뚫었다. 교통편이 불편하고 집에서 도보 20분 거리인데도 땀 흘리며 종종 갔고, 나중에는 남편도 데리고 갔다. 최고다. 쇼땅자 만세!


시험 공부에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유료 챗지피티도 구독하기 시작했다. 믿음직스럽지 못할 때도 많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다. 특히 덕분에 이동 시간을 요긴하게 썼다. 공부하던 어느 날 5로 바뀌었는데 당일은 말을 정말 못 알아들어서 위기감이 들었지만, 다행히 며칠 뒤에는 나아졌다.

공부하다가 산책 겸 같이 스타벅스 가서 음료를 사 온 적도 있다.

시간은 없고 알아야 할 건 많고 객관식 시험이니, 이번에도 문제 박치기로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였다. SAS 모델은 문제 몇 번 틀려 보고 이렇게 써 보니까 그래도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 시험 문제에도 나왔던 거 같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할 때 공주를 키우는 나를 보고 위기감을 느낀 남편은 나를 스터디 카페로 이끌었다.



학회는 친절하다. 오전 8시부터 8시 50분 사이에 반드시 입실하라고 미리 안내 문자가 왔다. 전날 수험표와 신분증을 야무지게 챙겼다.

8시 약간 넘어서 고사장에 도착했고, 아직 수험생들은 별로 없었다. 고맙게도 남편이 태워 주었다.


시험은 1시까지였던 것 같은데, 나는 한 5분 정도 일찍 시험지를 내고 나왔다. 12시 30분부터인가 시험지 내면 퇴실이 가능했다. 왕십리 근처라서 곱창을 먹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제일곱창에 갔다. 웨이팅이 앞에 3팀 정도 있었지만 금방 우리 순서가 왔다. 우리는 중국인과 일본인 사이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원글...!
임상심리사1급은 필기시험 '제출' 누르자마자 바로 결과가 나왔고, 전문상담사1급 필기시험은 조금 전에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꿈에 그리던 합격....!!!! 이번 시험이 귀동냥했던 것보다 난이도가 너무 어렵고, 지문 길이도 길어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마음을 졸였다. 임상심리사는 30분 컷이었다. 문제를 다 풀면 퇴실이 가능해서 고사장에서 두 번째로 빨리 나왔다. 반면에 전문상담사 시험 때는 마킹 후 검수 두어 번 하니까 시간이 다 갔고, 2교시 때도 주어진 시간보다 5분 일찍 나왔을 뿐이었다. 글을 빨리 읽는다고 자부하는데도 읽을 게 너무 많으니까 시험 치는 중에 압박감과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고, 여러 번의 시험을 치르면서도 이런 버거운 느낌은 낯설었다. 결과가 나오기 전 오늘은 시험 준비할 때 게임에 몰두한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험이 그렇게 어려웠는데 내가 공부만 했다고 하더라도 난이도 때문에 결과가 과연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무엇보다 시험이 끝난 후에 해 본 게임은 그렇게까지 짜릿하고 재미있지가 않아서... 아무쪼록 운이 좋게도 이번 전문상담사1급 필기시험에 붙었다. 이제 29년 안에 수련을 채우고 면접에 합격하기만 하면! 여름휴가도 미루고 땀 흘리면서 책상에 앉아 같은 공부를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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