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데카메론
- 아침에는죽음을생각하는것이좋다
- 탐닉
- 나귀가죽
- 피부는인생이다
-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
- 티스토리챌린지
- 도시와그불확실한벽
- 독서리뷰
- 진짜사랑은아직오지않았다
- 상담심리사
- 비엔나여행
- 예상문제
- 사회불안장애
- 문제풀이
- 영어공부
- 스픽
- 오블완
- 지상의양식
- 고리오영감
- 우리가사랑할때이야기하지않는것들
- 상담자가된다는것
- 스픽후기
- 서있는여자
- 신혼여행
- 해외여행
- 나랑하고시픈게뭐에여
- 성
- 타인의의미
- 이선프롬
- Today
- Total
목록해외여행 (6)
화양연화

출국 날부터 를 틈틈이 읽는 중이다. 비엔나에서 탄 기차 안에서도 책 보다가 영상 보다가 자다가 하다 보니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도시 세금으로 7유로를 내라고 했으나 그래도 이른 입실을 도와줘서 빨리 짐을 풀 수 있었다.하루에 1만 보 이상 걸은 날이 일주일이 넘었다며 삼성헬스가 목표 달성에 축하 팝업을 보내왔다. 그동안 많이 걸으면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들을 보았다. 그리고 스쳤거나 곁에 있는 이들을 떠올렸다. 붙잡고 싶은 기억은 여전히 소중했다. 그 사실이 놀랍고도 지겨웠다.

미리 택스 리펀을 받으려고 표까지 새로 사서 부랴부랴 비엔나공항에 갔으나, 출국일에만 신청이 가능하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관광을 시작했다. 오늘 C는 "비엔나 여행은 도르표 예술탐구 영역 스터디"라고 지칭했다. 원래 비엔나에서 하루는 큰 매장에서 쇼핑을 해야 했는데, 과감히 포기하고 예술탐구를 고수했다(?) 아주 내 맘에 쏙 드는 비엔나 여행.

온갖 화려하고 아름답고 진귀한 것을 보았다. 나중에는 그것들이 예술이라서가 아니라 막대한 자본이 투여된 것이라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작은 음악회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미술도 좋지만 음악이 좀 더 취향이긴 한 것 같다.

프라하 숙소에서 짐을 바리바리 싸서 나왔다. 아침으론 감자면을 끓여 먹고. 어제 현지에 수입된 걸 구입했는데, 한국판과 미세하게 달랐다. 기차역 대기실(?) 같은 곳에서 먹은 무료 아이스크림이 무척 맛있었다. 그리고 프라하에 작별을 고하고 비엔나로 떠났다!비엔나에 예약한 호텔에서 얼리 체크인을 받아 주어 바로 짐을 풀고 나갈 수 있었다. 원래는 비엔나 최고 기대주 미술사 박물관에 가려 했으나 오늘 휴무일이라, 식사하고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일기가 좀 늦었다. 내일 오스트리아로 가는데 이제야 샌드위치를 뜯어먹으며 일정을 짰기 때문이다. 밤 12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빵은 먹고 있다.ㅎ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태블릿은 열지도 못하고 폰으로 쓰는 중이다.오늘은 프라하의 최고 명물 프라하성을 갔다가, 기념품을 사고, 오페라를 관람하는 일정이었다. 오늘도 하늘이 참 맑아서 드디어 오늘이야 말로 핫걸이 되고자 오프숄더 상의 위에 재킷을 입고 집을 나섰다가, 바로 양해를 구하고 숙소로 뛰어가 폴라티 위에 스웨터 위에 재킷을 입는 걸로 마음을 바꿨다. 어제 돌아다니면서도 추웠고 밤새 추위 때문에 잠을 설쳤기에 그런 기분을 다시 안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목걸이를 오랜만에 했는데 폴라티에 다 가렸다. ;) 예쁜 옷 입은 사람들을 최소 100명은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