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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프라하 숙소에서 짐을 바리바리 싸서 나왔다. 아침으론 감자면을 끓여 먹고. 어제 현지에 수입된 걸 구입했는데, 한국판과 미세하게 달랐다. 기차역 대기실(?) 같은 곳에서 먹은 무료 아이스크림이 무척 맛있었다. 그리고 프라하에 작별을 고하고 비엔나로 떠났다!비엔나에 예약한 호텔에서 얼리 체크인을 받아 주어 바로 짐을 풀고 나갈 수 있었다. 원래는 비엔나 최고 기대주 미술사 박물관에 가려 했으나 오늘 휴무일이라, 식사하고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일기가 좀 늦었다. 내일 오스트리아로 가는데 이제야 샌드위치를 뜯어먹으며 일정을 짰기 때문이다. 밤 12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빵은 먹고 있다.ㅎ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태블릿은 열지도 못하고 폰으로 쓰는 중이다.오늘은 프라하의 최고 명물 프라하성을 갔다가, 기념품을 사고, 오페라를 관람하는 일정이었다. 오늘도 하늘이 참 맑아서 드디어 오늘이야 말로 핫걸이 되고자 오프숄더 상의 위에 재킷을 입고 집을 나섰다가, 바로 양해를 구하고 숙소로 뛰어가 폴라티 위에 스웨터 위에 재킷을 입는 걸로 마음을 바꿨다. 어제 돌아다니면서도 추웠고 밤새 추위 때문에 잠을 설쳤기에 그런 기분을 다시 안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목걸이를 오랜만에 했는데 폴라티에 다 가렸다. ;) 예쁜 옷 입은 사람들을 최소 100명은 보면..

체스키 크룸로프 당일치기 투어를 다녀왔다! 드디어 날이 활짝 갰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해가 뜬 날이라 일기예보에서 일교차가 크다는 걸 확인했어도 치마와 얇은 스타킹, 내복, 얇은 남방과 자켓으로 잔뜩 멋을 낸 옷차림을 했다. 그리고 결국엔 혹시나 해서 챙겨간 경량조끼 껴 입고 그래도 안 되어서 C의 아우터까지 껴 입었으니, 멋부리다가 졸지에 옷 5겹 입고 다녔다. :) 그리고 날이 개어 너무 좋았다. 밝고 맑은 체코를 만났다. 프라하에서는 도시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따로 없었지만,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도시가 그려진 마그네틱을 하나 구입하였다. 하지만 투어를 마친 다음에는 이제 그만 한국에 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오늘은 특정 에피소드가 없긴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실수에 대처하..

오늘은 프라하를 종일 즐길 수 있는 첫날이었다! 하지만 관심 있었던 프로그램의 비대면 설명회가 프라하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어, 그게 끝나야 어디를 가든, 무엇을 보든 할 수 있었다. 어제 함께 고민을 한 끝에 카페에서 빵으로 조식을 먹으면서 설명회를 듣기로 하고 마치면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비가 계속 온다고 하여 최대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다. 어제 너무 추웠는데 오늘도 비슷한 기온인 거 같아 패션을 포기하고 옷을 막 껴 입었다. 목도리에 핫팩까지 완전 무장을 하였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까 아쉽긴 했지만... 그렇게 입었어도 추웠기에 잘한 선택 같다.모종의 이유로 10시 3분에 카페에 도착하였고, 정신없이 설명회를 듣는 나 대신 C가 차와 빵을 주문해 주었다. 구글의 좋..

멋들어지고 재미지고 유익한 글을 쓰길 늘 기대하지만, 결국 구상만 하다가 시작도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을 여행하는 첫 유럽 여행이자 신혼 여행에 태블릿을 챙긴 것은 서투르고 거칠어도 당시의 경험과 느낌을 남기고 싶어서였다. 짐이 너무 많아서 끝까지 두고 갈지 가져 갈지 망설였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 잘 챙겨왔다 여겨진다.오늘 회사에 큰 행사가 있었다. 내 신행 날짜는 행사 일정을 잡기 한달도 더 전에 확정 및 보고되었으므로 상관 없었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래도 비행기 타니까 회사 생각은 싹 사라졌다. 약간 지연되어 약 14시간 동안 기내에 있었고, 먹고, 자고, 귀가 아프도록 이어폰을 꽂고 뭘 보다가, 자고, 먹고의 반복이었다. 기내식을 2번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