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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240616 dimanche 본문
인생이 평범하고 평온하게 흘러가길 굳이 바라지 않지만, 이번 주는 진짜 우당탕탕이었다. 먼저, 가정에서 나온 아이를 보호하는 쉼터를 처음으로, 두 번째로 가 보았다. 내가 만나던 아이들 모두 집에서 나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날에는 12시 넘어서 퇴근을 했다. 아이가 상담에 오지 않아 전화했더니 내가 있는 곳과는 차로 6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아이를 설득해 기차역까지 오게 만들었고, 기차역에 데리러 가서 쉼터에 인계하는 작업을 한 것이다. 아이는 그 기차역에도 처음 와 보고, KTX도 처음 타 봤다고 했다. 그곳은 단기쉼터라 조금 지내다가 다른 지역의 보호시설로 또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는 더 이상 상담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눈물을 터뜨렸다. 다른 아이는 멀지 않은 쉼터에 입소하였다. 울면서 갈 데가 없다고 전화 왔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그곳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새로운 아이를 처음으로 만났다. 가장 어려운 사례라 교재를 여러 권 보면서 준비했다. 주중에 벌어지는 일들 때문에 울 시간도 없이 눈물이 계속 맺혀 있는 느낌이었다. 어제는 C와의 1주년이었다. 닥친 일들에 지쳐 멋진 기념일조차 부담스러웠다. <인사이드 아웃2>을 보면서 엄청 울었고 C는 당황스러워했다. 다음 주에는 상담심리사 필기시험과 공개사례발표 자료 제출과 사다리 타기에서 장렬하게 당첨된 간담회 사례 발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즉, 이번 주엔 그것들을 어느 정도는 정리했어야 했다는 말이다. 시험과 공사발과 사례 발표 중 하나만 예정되어 있어도 준비할 게 많은데. 시험 치고 공사발하고 사례 발표하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이 달 말까지 수련 수첩을 싹 다 정리해서 추천서까지 받아야 한다. 8월까지 널널하게 정리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회사 다니면서 급작스럽게 자격증 따려고 하니 쉽지 않지만, 와다다다 하면 또 다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 그러고 보니 이사 온지 딱 1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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