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의 모든 것 [산인공 임상심리사 2급 실기 대비 기출 정리 7]

 

 

 

흑임자라떼가 이렇게 멋있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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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환자에게 MMPI를 실시한 결과 L, K가 70이 넘어 방어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사 결과를 해석할 수 없는 정도지만, 이 사람에게 심리검사는 꼭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을 때 임상심리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을 2가지로 구분해서 설명 (4점) <'17, 18, 20년>

1) 내담자와 신뢰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심리적 방어에 대해 공감하며, 검사의 기능과 활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한다. 
2) 다른 유용한 정보들(과거력, 정신상태 검사,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얻은 정보) 및 투사적 검사를 실시하여 수검자에 대한 타당한 정보를 수립한다.

 

2. MMPI 결과 타당도 척도가 L＝46(48), F＝106(110), K＝45이고, 임상척도는 5번을 제외한 대부분이 높게 나타났을 때, 이 같은 프로파일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유형을 3가지 제시 (5점) <'09, 20년>

1) 정신적 혼란으로 인해 무선적으로 혹은 아무렇게나 응답했을 수 있다.
2) 2차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 정신병리를 고의적으로 과장했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했을 수 있다.
3) 매우 심각한 정신병리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

 

+) F척도 상승(88∼120T) 이유

∙ 정신적 혼란으로 인해 무선적으로 혹은 아무렇게나 응답했을 수 있다.
∙ 2차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 정신병리를 고의적으로 과장했거나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했을 수 있다.
∙ 매우 심각한 정신병리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
∙ 피검자가 문항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 피검자가 저항했거나 혹은 협조하지 않았을 수 있다.
∙ 피검자가 자신의 공포와 고통 및 불편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했을 수 있다.

 

3. MMPI-2의 재구성 임상척도의 개발 이유를 설명 (3점) <'16, 20년>

재구성 임상척도(Restructured Clinic Scales: RC)는 MMPI가 지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즉 임상척도들 사이의 공변량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각각의 임상척도를 차별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임상척도들 사이의 공변량이 지나치게 크면 여러 개의 임상척도가 동시에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초기 MMPI 개발 시 경험적 문항 선정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즉, 어떤 문항을 어떤 척도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 문항이 다른 척도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 1개의 문항이 여러 임상척도에서 동시에 채점되는 문항으로 점수화되는 채점문항 중복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임상척도의 변별타당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상적으로 중요한 구성개념을 잘 반영하는 새로운 척도인 RC 척도를 개발하게 되었다.

 

4. MMPI 재구성 임상척도 중 다른 사람들이 믿을 만하지 못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며, 착취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상승하는 척도 쓰기 (3점) <'20년>

정답: 냉소적 척도(RC3)

 

+) RC3가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믿을 만하지 못하고,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며, 착취적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에 대해 거부적이며 적대감을 드러낸다. 타인을 신뢰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소외감을 경험하기 쉽고, 치료자와 긍정적인 치료동맹을 형성하는 것이 어렵다. 인간을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도 타인을 기꺼이 이용하는 행동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재구성 임상척도	(Restructured Clinical Scales)
RCd	의기소침	자존감이 낮고, 비관적이며, 우울감, 불안감, 신체적 불편감 호소
RC1	신체증상 호소	신체적 건강에 대한 집착, 만성통증, 심리적·대인관계 곤란 시 신체화
RC2	낮은 긍정 정서	불행감, 무력감, 절망감, 동기 저하, 수동적, 고립감, 자살사고 고려
RC3	냉소적 태도	남을 배려하지 않고, 착취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만 생각하고, 거부적
RC4	반사회적 행동	논쟁적이고, 비판적이고, 화를 잘 내며, 반사회적 행동 및 약물남용 문제
RC6	피해의식	타인의 동기 의심, 타인 비난, 사회적 소외감, 망상 혹은 환각
RC7	역기능적 부정 정서	불안, 분노, 공포감과 같은 다양한 부정적 정서 경험, 수동적, 복종적
RC8	기태적 경험	현실검증력 손상, 환각, 망상, 기태적 감각 경험, 분열성 성격 특성
RC9	경조증적 상태	성마름, 고양된 기분 및 활력 수준, 충동통제 곤란, 감각적, 자극 추구

 

5. MMPI 6번 척도의 T점수가 72점 이상일 때, 임상적 해석 5가지 쓰기 (5점) <'03, 05, 20년>

1) 피해망상, 과대망상, 관계 사고 등과 같은 정신병적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 자신이 타인들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며 분개하거나 원한을 품을 수 있다.
3) 방어기제로 투사를 주로 사용하여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기보다는 타인의 탓으로 돌린다.
4) 타인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과도하게 경계하고 의심한다.
5) 감정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지 않으며 합리화를 잘한다.

 

+) 6번 척도는 편집증 척도라서, 정신과 환자들 중에서는 조현병이나 편집장애 진단을 받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일반적으로 과거에 입원치료를 받은 내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6. MMPI 타당도 척도의 L, K 척도는 30이고, F 척도는 70일 때 환자의 심리상태 2가지 쓰기 (4점) <'15, 20년>

1) 자신의 신체적 및 정서적 곤란을 인정하고 있고 해당 문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자신이 없는 상태이다.

2) 자신의 문제에 대한 빠른 도움을 얻고자 증상을 과장하거나 혹은 정신적 장애가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7. MMPI에서 4-9/9-4번 척도 상승의 코드유형 해석 5가지를 쓰기(5점) <'06, 08, 11, 15, 17, 20년>

1) 사회적 기준이나 가치를 무시한다.
2) 자기중심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3) 판단력 저하, 경험을 통해 배우지 못한다.
4) 자신의 실패나 단점을 합리화하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 귀인한다.
5) 피상적 인간관계로 인한 깊은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이 곤란하다.

 

8. MMPI에서 과장된 보고에 상승하는 척도 3가지를 쓰고, 각각에 대하여 설명 (6점) <'19년>

1) 비전형 척도(F): 이상반응 경향 및 타당하지 않은 수검태도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며, 부정적인 방향으로 왜곡하거나 과장하려는 시도를 한 경우 높은 F점수가 나온다. 실제 정신병리가 현저한 경우 및 도움을 청하려는 목적으로 증상을 과장할 수 있어 해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2) 비전형-후반부 척도(FB): 문항들에 거의 대부분 ‘그렇다’로 응답한 경우 혹은 상당수의 문항에 ‘부정왜곡’으로 반응한 경우 FB 척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인다. FB 척도의 T점수가 F 척도보다 적어도 30점 이상 높을 때는 검사의 후반부에서 수검태도가 변화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후반부 문항을 중심으로 채점되는 척도의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비전형-정신병리 척도(FP): 증상을 과장하여 꾸미는 경향을 탐지하는 척도이나, 무선반응 혹은 부정왜곡으로 인한 것이 아닌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수검자가 실제로 심각한 정신병리를 지니고 있을 수 있기에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F 척도에 비해서 전반적인 부적응 및 심각한 정신병리를 덜 반영하는 특성이 있으나 T점수가 100 이상이면 부정왜곡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

 

+) 비전형 척도(F), 비전형 후반부 척도(FB), 비전형-정신병리 척도(FP)는 수검자의 실제보다 더 심각한 부적응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는 의도를 탐지하는 척도이다.

 

9. 38세 미혼여성의 MMPI 검사결과를 보고, 임상적 특징, 가능한 진단명,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를 쓰기 (8점) <'05, 07, 12, 18년>

L(76), F(42), K(80), 1(85), 2(60), 3(78), 4(62), 5(42), 6(53), 7(60), 8(56), 9(42), 0(50)

1) 임상적 특징
 (1) 타당도 척도를 봤을 때 L, F, K의 V형 프로파일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이나 충동 혹은 문제들을 부인하거나 회피하려 하며 자신을 가능한 한 좋게 보이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비교적 단순하며, 세상을 선과 악의 양극단으로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2) 임상척도에서는 1번과 3번 척도가 상승했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경향을 보이며, 손과 다리 등 신체 사지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증상이 증가될 수 있다. 신체적 증상에 대한 이차적 이득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증상을 지속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 미성숙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대인관계의 깊이가 부족하고 피상적인 경향이 있다. 적대감을 강하게 억압하며 과시적인 경향이 있고 자신의 심리적 문제에 대한 통찰이 부족하다.

 

2) 가능한 진단명: 건강염려증, 전환장애, 히스테리성 성격장애

 

3)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 억압, 부인, 합리화

+)

∙ K 척도의 상승을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로, 억압(repression)이나 합리화(rationalization)의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 L 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더욱 원시적 형태의 억압(repression)과 경직된 형태의 부인(denial)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 1-3 코드 상승을 보이는 경우, 부인(denial)이나 억압(repression)의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내적 갈등을 의식 밖으로 차단하거나 모호한 신체증상으로 돌림으로써 갈등의 직면을 회피하려 한다.

 

10. MMPI-2의 성격병리 5요인 척도에 대해 쓰기 (5점) <'18년>

1) 공격성(Aggressiveness: AGGR):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것을 즐기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공격성을 사용할 수 있다. 

 

2) 정신증(Psychoticism: PSYC): 사고가 와해되고, 기이하고 혼란되어 있으며, 관계망상을 가지며, 우회적이거나 탈선된 사고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3) 통제 결여(Disconstraint: DISC): 위험추구적이고, 충동적이며 일상적인 일에 쉽게 지루해 하는 경향을 보인다.

 

4) 부정적 정서성/신경증(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NEGE): 상황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과도하게 걱정하며 자기비판적이며 죄책감을 느낀다. 또한 우을, 불안, 신체증상 등을 보고하고, 친구가 적거나 없는 경향이 있다.

5) 내향성/낮은 긍정적 정서성(Introversion/Low Positive Emotionality: INTR): 기쁨이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이 거의 없고, 내향적이며 성취에 대한 욕구가 낮고, 우울하고 비관적이며 신체증상을 보고한다.

 

11. MMPI, BDI 같은 자기보고형 검사의 장점과 단점을 기술 (6점) <'09, 17년>

1) 장점: 검사 실시와 해석이 간편하고, 검사의 신뢰도 및 타당도가 검증되어 있으며, 검사자 변인이나 검사의 상황변인에 의한 영향이 적어 객관적인 개인 간 비교가 가능하다.

2) 단점: 긍정적 문항이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문항에 응답하는 경향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의 질적인 독특성에 대한 정보가 간과될 수 있고, 문항 내용의 제한성으로 인해 특정 상황에서의 특성과 상황 간의 상호작용 내용을 밝히기가 어렵다.

 

12. MMPI의 척도 4, 6이 상승되어 있고 척도 5가 이들 척도보다 10점 이상 낮거나, T점수가 50점 이하로 하락되어 있는 형태의 명칭 쓰기 (3점) <'17년>

정답: 수동-공격형 V(Scarlett O’Hara V)

 

+) 수동-공격형 V 프로파일의 특징은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며 전통적인 여성적 역할에 과도하게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사교적이고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분노감과 적대감이 가득 차 있으며 애정에 대한 강한 욕구가 숨어 있다. 타인을 비난하고 자신의 결점이나 실패를 외부 환경으로 돌리는 경향성이 있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치료적 개입이 매우 어렵다.

 

13. 다면적 인성검사(MMPI-2) 프로파일에서 상승한 척도가 1-2-3, 3-4, 7-8-9, 2-7-3인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척도는 무엇이고 그 이유 기술 (5점) <'17년>

1)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척도: 7-8-9

 

2) 이유
(1) 자살사고가 흔히 나타나며, 현저한 심리적 동요 및 사고 붕괴를 보일 수 있고 충동적 행동 특징이 있어 언제든 위기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자살하고 싶은 감정을 느끼거나 자살 및 자해를 위한 계획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2) 환각이나 망상 경험, 부정적 사고 확장으로 인해 자신 및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전문가의 개입 및 심리약물학적 개입을 통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

 

+) 7-8-9 코드의 특징

∙ 사고장애 가능성이 있고 높은 수준의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
∙ 걱정, 불안, 긴장, 공포, 강박적 사고, 반추, 저조한 기분이 흔히 드러나며 현실검증력에 있어 혼란 및 간헐적 손상을 경험한다.
∙ 삶에서 즐거움을 거의 얻지 못하며, 어떤 일이든 자신과 관련지어 받아들이고 쉽게 짜증 내고 분노하며, 타인의 조언이나 제안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으로 받아들인다.
∙ 괴롭힘을 당했다고 느껴지면 폭발적인 양상을 보일 수 있고 효과적으로 문제해결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 자살사고가 흔한 편이며, 자살시도 가능성이 있으며 환각이나 망상을 경험한다.
∙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고, 사회적 기술과 판단력이 낮으며 일상에서 비현실감을 경험한다.
∙ 좌절이나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공존하는 자기웅대성이 있고, 과잉행동적이며 충동적일 수 있다.

 

14. MMPI의 9번 척도가 27점일 때 임상양상 2가지 서술 (4점) <'17년>

1)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이 없으며 활력수준이 낮다.
2) 동기가 저하되어 있고 무기력하며 우울한 상태를 보인다.

 

+) 척도 9는 정신적 에너지를 측정하는 척도로서, 40T보다 낮은 경우 우울할 가능성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이 없으며, 주의집중 곤란 등의 우울을 시사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15. MMPI-A에서 6-8/8-6 유형이 보일 수 있는 특성 5가지와 가능성 있는 진단명 2가지 쓰기 (7점) <'07, 18, 10, 16년>

1) 특성

 (1) 편집증적 경향과 사고장애로 인해 사고가 자폐적, 단절적, 우회적이며 사고내용이 기태적이다.
 (2) 주의집중 곤란 및 지속적 주의력의 곤란이 나타나며 기억력의 둔화 및 판단력 장애를 보인다.
 (3) 체계화된 망상(과대 혹은 피해) 및 환각이 나타나며, 비현실감을 호소하고 많은 시간을 백일몽과 환상 속에서 보낸다.
 (4) 친밀한 대인관계를 회피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의심과 불신감이 많고 적대적이며, 다른 사람과 항상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5) 자기존중감의 결여, 깊은 열등감 및 불안정감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이 예측불허하고 사회적으로 부
적절하다.

 

2) 가능한 진단명: 조현병, 분열성 또는 편집성 성격장애

 

16. MMPI-2에서 이상으로 간주되는 점수와 그 이유를 설명 (5점) <'16년>

1) 점수: T점수 65점

 

2) 이유: MMPI-2는 척도 간의 비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원점수를 T점수로 변환하여 평가한다. T점수는 50을 평균으로 하며, 1 표준편차는 10이다. 평균에서 2 표준편차 이상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고려하기에 T점수 70점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점수로 간주한다. MMPI에서 변환점수를 위해 사용하던 선형 T점수를 MMPI-2에서는 동형 T점수라는 새로운 표준점수를 채택하였고, MMPI 규준집단의 원점수 분포와 MMPI－2 규준집단의 원점수 분포가 상이하여 T점수로 환산 시 MMPI 임상척도보다 MMPI－2 임상척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결과가 나온다. 이를 통해 임상집단을 변별하는 기준점이 동형 T점수 준거상 65점으로 권고되었고, 이를 정상적 범주에서 벗어난 임상적 범위로 간주하고 있다.
검사 개발의 목적이 주요한 성격특성 및 심리장애를 평가하는 종합검사에 있기 때문에 진단을 위한 높은 점수의 임상적 정보와 해석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낮은 척도 점수가 상당히 중요한 임상적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석할 때 낮은 점수에 대해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17. 다음의 MMPI 검사 결과에 근거하였을 때, 진단명과 진단이유를 기술 <'15년>

L, K 척도는 낮고 F 척도는 100이상이며, 임상척도 1, 2, 4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6-7-8이 높게 나타남

1) 진단명: 조현병(Schizophrenia)

2) 진단이유
 (1) F 척도가 10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심각한 정신병리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F 척도는 편집적 사고, 반사회적 태도 혹은 행동, 적대감, 낮은 신체적 건강수준 등의 다양한 특성들을 평가하며 일반적으로 F 척도가 상승하면 대개의 임상척도가 상승하는데, 특히 조현병을 나타내는 6－8 척도의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인다.
 (2) 6-7-8 척도는 정신증 척도에 해당되며, 일반적으로 환각, 망상, 극도의 의심을 드러낸다. 정서는 둔마되어 있고 기억력 및 주의집중력 곤란을 보인다.

 

18. 다음의 사례를 읽고 검사결과를 타당도 척도, 임상척도(code type)에 근거하여 각각 설명 <'15년>

20대 남자 피검자의 MMPI－2 검사결과를 보면, 타당도 척도에서 L 척도 45점, F 척도 73점, K 척도 37점, VRIN 척도 45점, TRIN 척도 55점으로 나타났다. 임상척도에서는 D 76점, Pt 74점, Ma 49점이며 나머지의 경우 50점∼60점대로 나타났다.

1) 타당도 척도: F 척도의 점수가 높지만, VRIN 척도와 TRIN 척도 점수가 낮거나 보통수준에 해당되기에 심각한 정
신장애를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비교적 문항에 솔직하고 타당하게 응답한 결과로 판단된다.

 

2) 임상척도 2-7(D-Pt) 코드유형
 (1) 불안하고 초조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걱정을 많이 하고 실제 및 가상의 위협에 취약하다.
 (2) 흔히 임상적 수준의 우울증을 지니는 경우가 많고, 우울 증상에는 슬픔, 체중 감소, 활력 저하, 지체된 사고과정, 자살사고 등이 포함된다. 그 외 불안장애, 강박장애 진단을 받는다.

 (3) 목표달성에 실패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자기비판적이며 부적절감, 불안정감,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
 (4) 사고 및 문제해결 양상이 경직되어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매우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이거나 도덕
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19. 사례에서 A씨의 MMPI 검사 결과에 따라 유추 가능한 진단명과 함께 진단의 이유를 기술 <'15년>

A씨는 올해 24세로 군 입대를 앞두고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병사 진단용 검사에 의뢰되었다. MMPI 검사 결과 타당도 척도에 대한 T점수가 L 척도 38, F 척도 112, K 척도 36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상척도에 대한 T점수에서 5번 Mf 척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임상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그중 6번 Pa 척도, 7번 Pt 척도, 8번 Sc 척도 점수에서 90 이상으로 다른 임상척도에 비해 높은 점수를 보였다. A씨는 자신이 평소 과대망상 증상을 보인다고 호소하였다.

1) 진단명: 꾀병(malingering)
의도적으로 증상을 만들거나 과장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예: 군대 징집 회피)를 피하기 위한 목적에 기인한다.

 

2) 진단의 이유

 (1) F 척도가 112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부정왜곡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정신병리를 가장하거나 혹은 과장하려는 시도가 포함된다(F 척도의 문항 중 상당수가 6, 7, 8, 9와 중복되기에 높은 F 척도의 상승은 임상척도 6, 7, 8, 9번의 상승을 초래함).

 (2) L(38), K(36)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병리적인 문항에 응답하고, 심리적 곤란이나 사소한 약점까지도 모두 시인하여 두 척도 점수가 낮아져 있다. 특히 정신병리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 자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F 척도가 높게 상승되고 L, K 척도가 낮게 하강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 경우, 프로파일의 타당성이 의심되기에 무효로 간주하고 재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