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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200806 jeudi 본문
팀장님이 휴가를 갔다. 바야흐로 휴가의 계절이다. 뭐, 연차 7일로 입사한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
33회의 PT가 어젯밤 종료되었다. PT를 마치면 (몸과 마음 모두)아주 달라져 있을 줄 알았다. 뭔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 하지만 예상했던 바와는 다르다.
근력의 중요성은 몸소 느껴진다. 지난 주말, 어머니의 일주일 치 짐 가방을 반나절 동안 들고 다녔는데도 다음 날 어깨나 팔에 통증이 없었다.
또한 섭취하는 단백질 양을 계산하게 되었다. 그래서 육류, 달걀, 하다못해 프로틴 바라도 챙겨 먹는다.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야식이든 간식이든 "단백질은 괜찮아."라는 말은 달콤하다.
너무 피곤해서 생명의 위협을 당한다는 느낌이 드는 하루하루. 돌아보면 이런 상황에서 늘 피로와 싸웠던 것 같다.
일상에서의 균형을 잘 잡고, 지속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 다른 대안을 알지 못한다. 언제나 불나방 같다. 시시비비 가리고, 가르치려 들고, 생각 많은 불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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