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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3월 첫째 주(2/27~3/5) 본문
2/27
『제16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_김행숙 외 7명
「너의 폭동」_김행숙
네 분노를 따라가는가. 너의 사랑을 따라가는가. 동지, 라고 부를 것 같애. 한 번만 더 내 가슴을 장작처럼 패면 네가 될 것 같애.
2/28
『고리오 영감』_오노레 드 발자크
실패할 때 우리는 항상 자기의 자부심을 알게 된다.
3/1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_민구
「여름」
여름이 오려면 당신이 필요하다
모두가 숙소로 돌아간 뒤에
당신이 나를 기다린다면 좋겠다
3/2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_최재원
「자장가」
시를 자주 읽는 요즘.
너와 나 사이에는 몇 번의 밤이 남았을까
너와 나는 몇 번의 해를 삼켰을까
뜨겁다고 소리 질러도 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낮은 푸른 가시를 밤은 흐린 가시를 가져왔다
3/3
『성』_프란츠 카프카
그렇다고 당신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한 건 아니고, 반대로 당신이 어린아이처럼 솔직하다고 했죠. 하지만 당신은 우리와 바탕이 다른 사람이라서 당신이 솔직하게 말한다 해도 우리는 그 말을 믿기가 좀처럼 어렵다면서, 만일 어떤 좋은 친구가 있어서 일찌감치 우리를 구해 준다면 몰라도, 우리는 결국 쓰라린 경험을 하고 나서야 당신 말을 믿는 데 익숙해질 거라고 했어요.
3/4
『식탁과 화해하기』_루비 탄도
몸은 갖가지 방법을 통해 보이고 느끼고 세상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욕망되고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 장애가 있든 없든, 탄탄하든 무르든, 키가 크든 작든 모든 몸은 그 안에 우주를 담고 있다. 뚱뚱한 몸도 예외가 아니다.
3/5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_최재원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나는 아득해질 대로 아득해져서 아무 말이나 지껄이고 싶어진다. 그를 끌어안고 싶은 마음과 이대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찬찬히 뜯어보고 싶은 마음과 구석구석 핥고 싶은 마음이, 그가 너무 입체적이라는 사실이. 그는 바람이 빠진 것처럼, 조명이 꺼진 것처럼. 나는 자꾸 역겨워진다. 역겨워하는 내가 역겹고 자꾸 구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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