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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12월 셋째 주(12/12~12/18) 본문
12/12
『피부는 인생이다』_몬티 라이먼
오전반차맨😁 빨래 돌리며 필사했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사회적 규범이 깨졌음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며 자신의 실수를 용서해 달라는 사과로 비친다는 것이다. 체면이 잠깐 깎이는 것이 사회적 유대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사회적 실수를 저지른 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얼굴색에 변화가 없는 사람보다 더욱 호의적인 반응을 얻는다는 것도 흥미로운 반응이다.
12/13
『삶의 한가운데』_루이제 린저
당분간 안 볼 것 같던 사람과 때 이르게 만났다. 그는 오랜 질문을 꺼냈다. 답을 몰라서 또 얼버무렸다. 내가 잊으려 애썼던 시절에 옆에서 궁금한 걸 묻지도 못했던, 이제 말은 꺼낼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원하는 대답은 얻지 못하는 그를 빤히 보았다. 늘 네가 나를 이해해 주는데, 처음으로 네가 목소리를 냈는데, 그때만큼은 내가 너를 이해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나의 사과문에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싶다는 말이 있었다. 진짜 생일만큼이나 많이 웃었다.
사귀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녀는, 내 생각인데, 거짓말하지 않고도 세상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본인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면서도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이오. 재미있지요. 그러나 어려운 거죠. 아무데서나 충돌하고, 구설수에 오르고, 항상 극단으로 치닫는 당돌한 존재요.
12/14
『이선 프롬』_이디스 워튼
작품 해설 「감옥으로서의 사회」_김욱동
Cher 민초
문학을 비롯한 예술 작품에서는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소재를 다루느냐가 아니라 그 소재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예술 작품으로 형상화하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소재라 할지라도 독자들에게 얼마든지 도덕과 윤리를 심어 줄 수 있다.
12/15
『이선 프롬』_이디스 워튼
좋아하는 사람과 막 가까워졌을 때 느끼는 친밀감을 너무 잘 묘사했다.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에 이선은 두 사람이 어떠한 감정의 격발도 없이 오랜 세월을 함께 나눈 친밀한 사이라는 착각에 빠졌다. 그래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늘 이렇게 밤을 지내 왔고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12/16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_정지은, 고희정(EBS <자본주의> 제작팀)
종이가 작아서 중략한 내용까지 같이 쓰겠다!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의도는 생산적인 활동에 돈을 쓰는 것이었다 해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성은 소비와 헷갈리기도 하더라. 하지만 대출은 정말 조심해야겠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신용이 좋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해주지만, 점점 대출받을 사람이 줄어들면 나중에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게 된다. 그렇게 시중의 통화량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 또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산적인 활동에 돈을 쓰기보다는 점점 소비에 많이 쓰기 시작한다. 돈이 많으니 비싼 옷을 사고, 좋은 집을 사고, 차를 바꾼다.
12/17
『연인』_마르그리트 뒤라스
토요 당직 및 재난구호 전문인력이 되기 위하여 7시간에 달하는 교육을 듣고 있는 이 와중에 좋아하는 책의 문구를 하나 가지고 왔다. 눈 내리는 아침이었다.
그런 식으로 모든 남자를 배신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자기로 말할 것 같으면 자신의 불행을 만드는 도구였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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