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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250225 mardi영화관에 오랜만에 갔다. 게다가 혼자 갔다. 마지막으로 혼자 영화관에 간 건 2012년으로 기억된다. 영화 감상을 타인과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라 여겼기에 별로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이다. 는 데미 무어의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매우 보고 싶었고, 남편은 를 같이 봐주지 않은 나에게 앙금이 남아 있다. 그런 그를 설득해서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하고 싶지 않아서 1인 티켓을 예매했다. 가는 길이 제법 설렜다.음악이 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의 취향과 맞았다. 너무 자극적이라 눈이 절로 감기는 지점들이 있었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땐 눈물이 흘렀다. 젊음은 찬란하다. 젊을 때만이 가지는 아름다움은 모두가 욕망하는 것 같기도 하다. 노화는 그렇다고 쓸모없나. 젊고 아름..
영화광/외국 영화
2025. 2. 25.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