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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바림

200923 mercredi

도르_도르 2020. 9. 24. 07:00

나랑 결혼 안 하면 자꾸 평생 노총각으로 살 거라고 말한다. 노총각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배운 걸까? 내나 네나 누가 돈 쓰는지도 상관 없다고 그런다. 낙천성은 참 적응적인 특징이다. <다이히로>에서 <안킴랩>으로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처럼. 그는 식탁 모서리를 보면서 나와 같이 저녁을 먹어서 좋다고 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카페에 가방을 두고 나와버렸다. 파우치 이런 것도 아니다. 한쪽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가죽 가방이다! 코로나 때문에 쓴 명부를 보고 사장님께서 전화를 주셨고, 집이 가까웠기에 망정이지.

 

믿는 자와 의심하는 자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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