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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상담자가 된다는 것

상담자가 된다는 것 / 01. 상담자의 길

도르_도르 2022. 10. 12. 17:17

221012 mardi

 

『상담자가 된다는 것』_Jeffrey A. Kottler 저 / 이지연·황진숙 공역

01. 상담자의 길

우리 자신을 구원하고자 상담자가 된 이들에게 바칩니다

 

p. 23~24

상담보다 더 성취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직업은 없으며,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도 드물다. 상담자가 되는 것은 참으로 오랜 일생 동안의 여정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는 깨우침과 구원의 길이다. 가는 길에 많은 장애물이 있는 미지의 세계로의 여정인 것이다. 다른 여정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즐거움도 있다. 우리는 내담자와 맺은 관계를 통하여 무수히 많은 다른 형태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사람들의 뇌리에 계속해서 떠오르는 질문을 잠시 숙고할 기회를 갖게 된다.

 

 

1) 상담자가 되려는 개인적 동기

p. 24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을 돕고,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구원하고자 상담자가 되었다.

> 1장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

 

 

2)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 키우기

p. 26

누군가를 프로이트나 로저스, 프리츠 펄즈, 버지니아 사티어, 앨버트 앨리스 혹은 다른 어떤 대가들과 함께 한방에 가두어 보라. 그러면 몇 시간 후에 내담자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자가 무엇을 했는가―해석을 했는가, 반영을 했는가, 직면을 했는가, 논박을 했는가, 혹은 역할놀이를 했는가―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다. 생기가 넘치는 영감을 주는 카리스마 있는 상담자, 진실한 애정으로 보살펴 주는 상담자, 지혜롭고 자신감 있으며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상담자가 그의 이론적 배경에 상관없이 상담자 자신의 순수한 본성의 힘을 통해 영향을 줄 수 있다.

 

 

3) 믿음의 힘

p. 28

상담의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상담은 내담자가 성공적인 성과를 최대한 기대하도록 고안되는 상담인 것이다(Fish, 1973; Frank, 1993). 내담자 자신의 긍정적인 믿음과 결부된 이러한 낙관과 희망은 모든 치료 형태의 공통적 치료 요인이라 여긴다(Greenberg, Constantino, & Bruce, 2006; Miller, Hubble, & Duncan, 2007).

 

p. 29~30

분명히 자신의 상담이론을 가지고 있으며, 왜, 무엇이 상담에서 일어났는지 설명할 내가 선호하는 이론이 있지만 수년간의 경험을 통하여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와 존경일 것이다. 하나의 사례를 연구하는 데도 일생이 걸릴 수 있고, 왜 그리고 무엇이 일어났는지 모두 이해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독자들도 벌써 이러한 모호성과 복잡성을 견디는 것을 배워 왔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아마 다른 직업을 찾았을 것이다.

 

 

4) 문화적·사회적·정치적 맥락

 

 

5) 변화의 과정에서 내담자의 위험 감수하기

p. 34

자신의 진부한 모습, 즉 편안하고 친숙한 모습을 남겨 두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자신의 일부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더 나은 실존의 가능성을 위해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상담자의 말이 내담자가 의존하는 모든 것이 된다.

(...)

상담자의 일은 단순히 자기 이해를 촉진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도록 용기를 심어 주어야 한다. 내담자는 자신을 성찰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변화라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변화하려는 내담자를 힘껏 지지하고 버텨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그리고 내담자에게 자기 이해 촉진에만 너무 몰두하고 변화하려는 용기를 주는 데에는 미흡하지 않았나 반성도 했다.

 

 

6) 상담자의 위험 감수하기

p. 37~39

상담이 진행됨에 따라 치료의 핵심 도구는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다.

(...) 내담자가 처음으로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면서 숨을 깊이 내쉰다. 특별한 친밀감을 느끼는 시간이자 다른 말로는 힘든 시간이 될 것임을 안다.

(...)

우리가 들은 이야기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간직하고 있어야 하는가? 어떻게 그것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 대답은 쉽지 않다.

 

 

7) 상담자의 취약성

> 상담자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보이는 내담자를 만난다면 그와 나를 분리해서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 잘 아는 이야기이지만 같은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중요해서가 아닐까. 거기다가 이런 상황일 때 상담자는 내담자가 아닌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닌가, 돌이켜봐야겠다. 상담자를 변경하려는 내담자에 관한 내용도 실감 났다(대리 외상).

 

 

8) 상담자가 되는 경험

p. 44~45

내담자가 상담 현장에 가져오는 것은 매우 압도적이고 가득 차서 더 이상 붙들고 있을 수 없는 감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과 함께 사는 방법―이 모든 불확실성, 이 모든 미스터리, 이 모든 모호함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을 찾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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