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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상담자가 된다는 것 / 04. 내담자는 어떻게 상담자를 변화시키는가 본문
221019 mercredi
『상담자가 된다는 것』_Jeffrey A. Kottler 저 / 이지연·황진숙 공역
04. 내담자는 어떻게 상담자를 변화시키는가
p. 115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고,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없으며, 더 자주 그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부적절감을 느낀다. 우리는 가까스로 다른 사람의 삶에 중요한 차이를 만들고 난 이후에도 그 변화가 지속되도록 돕고자 고심한다. 아파하는 이들과의 이러한 가까운 만남의 결과로 우리 자신의 문제가 거듭 건드려지고 오래된 상처를 다시 꺼내 보게 된다.
(...)
우리는 내담자의 가장 좋은 상태와 가장 나쁜 상태를 알 수 있고, 집중적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결과로써 내담자 또한 우리를 알게 된다. 우리는 여정의 동반자가 된다.
1) 평생교육의 한계
p. 116
대부분의 상담자가 분명 공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자들이 그들의 상담 기술을 대학원에서 배운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다. 상담자들은 대부분의 기술을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배웠음을 알고 있다.
> 너무 웃기다. 어쩐지 학교 다녀도 답답하더라.
p. 118~119
“책을 읽지 않는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딱히 ‘상담’ 책은 아니지만 삶을 지속하기 위한 책은 충분히 읽고 있습니다.”
이 상담자는 철학, 인류학, 역사, 문학, 현대 소설, 시, 수십 가지의 잡지를 탐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좋다 만 기분. 열심히 읽어야지, 나도. 하지만 정의 물음표는 도저히 손이 안 간다.
2) 내담자와의 관계를 견디게 하는 힘
p. 120
“불교 신자들은 달리지 않아요.”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은 우리가 있게 될지 모르는 장소만큼 좋은 곳이니까요.”라고 말했다.
> 내가 아는 최고의 불교 신자에게 이 구절을 전달하였다.
p. 123
내 경우에도 크고 많이 중요한 삶을 바꿀 만한 결정들을 내담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은 후에 했었다. 이들 모두가 반드시 용기 있는 변화라거나 바람직한 변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내담자를 허락한 것에 대해 우리가 치른 하나의 대가라고 생각한다.
3) 이야기에 시달리며
p. 124
우리는 많은 경우 전에 결코 들은 적이 없는, 매우 비밀스럽고 금지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권(혹은 부담)을 가진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 한 사람이다.
4) 우리가 배운 것
p. 130
그러므로 우리 분야에는 모든 것에 관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못지않게 배워야 한다는 커다란 역사적 관례가 있다. (...) 셰익스피어의 연극이나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제임스의 단편소설이 없었다면, 고뇌와 갈등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천하고 일차원적인 자기 폭로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 잠시 2권에서 멈춰 있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어서 재개해야겠다. 언제나 배우려는 마음으로, ‘나는 모른다.’는 생각으로 배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다.
5) 관계를 심화하기
p. 130~131
“상담을 하면서 내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접촉하는가입니다. 진정한 만남 말입니다. 원가족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제약되고 억제된 태도로 행동하도록 교육받았죠. 나는 늘 신중했고, 다른 사람들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나는 상담을 함으로써 더 큰 감수성과 직관력을 개발하게 되었고, 판단에 따르는 두려움을 약화시킬 수 있었어요.”라고 한 상담자는 말했다.
이 상담자의 성장은 그가 한 상담에 힘입은 바가 크다. “내 내담자들은 상당수가 정신적으로 병들거나 역기능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나에게 더 공감하는 부모, 더 나은 동반자, 친절한 딸, 더 열린 마음을 가진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내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깊은 관계로까지 나를 초대한 사람들입니다.”
p. 132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으므로 우리는 가능한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주제만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 다른 말로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친밀감을 형성하느라 분주한 직업적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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