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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201107 samedi
게임을 시작했다. 하루 만에 피자를 천 판 넘게 만들었다. 운동도 안 가고, 옷 정리도 안 하고, 씻지도 않고 종일 누워 있었다. 혼자 있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말을 안 듣고 퇴근 후 나에게로 왔다. 기분 안 좋을 만한 무슨 일이 있어 혼자 있겠다는 줄 알다가 꾀죄죄하게 피자 만들기에 몰두하는 나를 보고 어이없어했다. 그때 D의 전화가 왔다. 아 참, 주말에 E를 만난다고 했지. 통화하고 싶으면 바꿔 주겠다고도 했던 것 같은데. 그는 내가 찬과 함께 있는지 궁금해했고, 내가 받고 있는 전화에 찬에게 양해를 구했고, 이윽고 E를 바꿔 주었다. D와 3년 8개월 만이었다면 E와는... E와는...... 우리 셋은 정말 친했다. "혼자 있어."라고 하면 "D랑 E랑 셋이 있어?"라는 대답을 들었고 그건 사실..
적바림
2020. 11. 9.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