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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서울숲보다 좋음 주의: 보라매공원 첫 방문 (8/9)
본인 피셜 체지방률 한 자릿수에 모든 구기 종목을 다 잘한다는 그는 걷는 걸 싫어한다. 걸음이 경보 선수만큼 빠르고 걷기 좋아하나 운동 신경이 0인 나와는 상반된다. 그것 말고도 MBTI(INTPXESFJ=전부 불일치)부터해서 다른 게 아주 많은 우리는 친구 조르바의 말처럼 우당탕거리는 중이다. 타인의 기분을 풀어준다는 개념을 아직 습득하지 못하였으나(내 기분 내 건데 네가 왜...?),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공원 산책을 그가 먼저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기분 좋아짐). 그래서 보라매공원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신림역, 7호선 보라매역에 내리면 다른 입구일 수는 있지만 공원까지 걸어가는 데에 무리 없어 보였다. 아, 우리는 6511번 버스를 탔다. 장마철을 맞아 비가 오다 말다..
야심작
2020. 8. 12.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