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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마라만세 (1)
화양연화
마.잘.알.의 이유 있는 홀릭: 홍대, 합정 맛집 <라향각마라탕 서교점> (8/11)
초피의 얼얼한 맛 '마', 고추의 매운 맛 '라'를 더한 麻辣(málà), 마라는 나의 소울 푸드이자 인생 음식이다. 첫입만으로 운명임을 알아봤다. 그날은 근무하던 대학교의 졸업식이 있어 근처 식당들이 북적였다. 한정된 점심 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고자 자리가 있는 아무 식당에나 갔는데, 그곳이 바로 마라탕 집이었다. 마라탕은 충격적일 정도로 맛있고 뜨거웠다! 하지만 가게가 잘되고 바빠지자 예전의 맛을 잃어버린 그곳에 몇 번의 실망 후 발길을 끊었다. 그 뒤로는 중국 유학파인 대학원 동기 오빠와 중국에서 친했다던 형(잘 지내시죠...?)이 사장으로 계신 사당 에서 맛있는 마라와 여타의 중국 요리들을 맛봤다. 낮에도, 밤에도 가기 좋은 가게였다. 지인이 마라 소스를 선물해줘서 라면, 찌개 등 어디에나 넣어 ..
맛기행
2020. 8. 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