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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11월 첫째 주(10/31~11/6)
10/31 『한 여자』_아니 에르노 완독은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책만 많이 꺼내서 읽네. 그래도 지금 읽는 『어젯밤』은 그다지 재미가 없다. 사람들은 내게 말했다. 「그런 상태로 여러 해를 사신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모두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 더 나았다. 그건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하나의 문장, 하나의 확신이었다. 11/1 『한 여자』_아니 에르노 생각보다 많이 흔들렸군. 어제 완독하고 잤다. 그리고 드디어 메모지들을 챙겨서 출근하였다. 나는 그녀와 헤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는 것이 만족스러웠고, 그녀가 그립지 않았다. 특히 그 곁으로 돌아갈 때는 남자들과의 일로 불행해졌을 때였지만, 그런 일들을 털어놓을 수는 없었다. 11/2 『한 여자』_아니 에르노 「네가 다른 애들에 비해 넉넉하지..
독서왕/여정
2022. 11. 5. 10:42